송하윤 학폭 의혹 폭로자 남성, 100억 손배 소송 준비
송하윤 학폭 의혹 폭로자 남성, 100억 손배 소송 준비. 양측 법적 공방 격화
송하윤 / 출처 : 뉴스1
10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예고
배우 송하윤(38·본명 김미선)의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오모씨(A씨)가 귀국해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습니다.
오씨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애초 폭로나 분쟁을 원하지 않았으나 송하윤 측이 사태를 정리할 기회를 거부했다”며 “이제는 수사 협조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정신적 고통, 국제적 명예훼손, 무고에 따른 형사절차 피해, 사회적 생존권 침해, 반론권 박탈, 공익적 진실 유포 방해, 해외 거주로 인한 현실적 비용 등 다양한 피해 항목을 열거하며 “징벌적 의미를 포함한 총 100억 원 규모의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년 전 폭로된 학폭 의혹
오씨는 지난해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하며, 2004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약 90분간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과 소속사 관계자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오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송하윤 측의 반격과 형사 고소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지난달 2일 “오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은 오씨가 미국 시민권자임을 내세워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지명통보 처분을 내리고 수배자 명단에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씨는 “수사 불응이라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송하윤 측이 항공료·숙박비 등 경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 정산에 불과해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