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대희 손잡고 김준호와 결혼.
김지민, 김대희 손잡고 김준호와 결혼. 1200명 하객 참석, 부케는 박나래 아닌 한윤서.
박성광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결혼사진.
연예계 대표 개그 커플, 3년 열애 끝 결실
코미디언 김준호(50)와 김지민(41)이 공개 열애 3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사회는 김준호와 절친한 방송인 이상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감미로운 노래로 분위기를 물들였습니다. 두 사람의 두터운 연예계 인맥을 반영하듯 약 1200명의 하객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습니다.
신랑 김준호는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고, 신부 김지민은 개그맨 김대희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습니다. 김대희는 고(故) 김지민 부친을 대신해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했으며, 이는 두 사람과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하객과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진행된 예식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1부는 이상민이 사회를, 2부는 개그맨 변기수와 홍인규가 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이끌었습니다. 코미디언 이상호·이상민 형제가 축가 무대에 올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하객으로는 유재석, 이영자, 김수용, 이수근, 김준현, 박성광, 오나미, 안영미, 신봉선, 김민경 등 수많은 동료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이날 부케는 같은 소속사 후배 한윤서가 받았습니다. 일각에서 개그우먼 박나래가 부케의 주인공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유튜브 채널 ‘윤서하고싶은거다해’에서 활동 중인 한윤서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 : 정종철, 한윤서 sns
웃음으로 맺은 인연, 예능계 대표 커플 탄생
김준호와 김지민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었으며,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개그 커플로 주목받았습니다. 작년 11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준호는 1996년 SBS 공채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국내 코미디계를 이끈 인물입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공채로 데뷔해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등 인기 코너에서 활약한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꼽힙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신혼여행은 스케줄 조율 후 떠날 계획입니다.
“우리 결혼합니다”…예능에서 시작된 진짜 로맨스
결혼식 직전까지도 김지민은 방송에서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할 정도로 분주한 결혼 준비 과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심은 변함없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조선의 사랑꾼’,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하며 키워온 사랑은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 속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은 웃음으로 시작된 인연을 사랑으로 완성하며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