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폭우 속에도 5개월째 서희원 묘소 지키는 모습
구준엽, 폭우 속에도 5개월째 서희원 묘소 지키는 모습.. 서희원 자녀들은 왕소비와 중국 베이징 쇼핑몰에서 목격.
sns에서 캡쳐된 구준엽의 최근 모습
진바오산에서 포착된 구준엽의 애틋한 그리움
듀오 클론의 멤버이자 DJ로 활동 중인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묘소를 5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8일 대만 소셜미디어에는 신베이시 진바오산(금보산) 묘역에서 구준엽을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공유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폭우 속에서도 구준엽이 캠핑용 의자에 앉아 묘소를 지키고 있었다고 전하며, 그의 변함없는 그리움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사진 속 구준엽은 아내의 묘 앞에서 액자로 보이는 물품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진바오산 인근 신축 아파트를 임장한 사실을 보도하며, 아예 아내 곁에 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왕소비 SNS
왕소비, 자녀와 베이징 동행…재혼 아내와 가족 모습 포착
한편,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는 두 자녀와 함께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목격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재혼한 아내 마소매(마샤오메이)와 왕소비의 모친 장란도 함께였으며, 딸과 아들의 손을 각각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왕소비는 서희원과 2010년 결혼해 2021년 이혼했으며, 이후 두 자녀의 양육권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베이징 방문은 양육권을 얻은 뒤 자녀들과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한 첫 사례로, 자녀들은 방학을 맞아 베이징에 잠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원과 구준엽의 짧지만 깊었던 재회
서희원은 이혼 후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구준엽과 2022년 결혼했으며, 2025년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그는 일본 내 병원 네 곳을 찾았으나 치료 시기를 놓쳐 48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2월 5일 대만 진바오산 묘역에 안장됐으며, 이후 구준엽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을 겪고 있다”며 극심한 상실의 아픔을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