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 명예훼손' 소송 첫 뻑가와 재판, 의정부고 졸업사진

'과즙세연 명예훼손' 소송 첫 뻑가와 재판, 의정부고 졸업사진에도 등장한 과즙세연과 방시혁

출처 : SNS

양측 대리인만 출석한 첫 변론기일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05단독(재판장 임복규)에서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유튜버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3,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당사자 대신 양측 법률대리인이 출석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뻑가 측 "의견 제시일 뿐, 사실 적시 아냐"

피고 뻑가 측을 대리한 조일남 변호사(법무법인 현답)는 “문제가 된 영상은 기존 뉴스와 네티즌 반응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 의견의 표출일 뿐, 사실을 적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상 속 표현이 모욕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재판을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과즙세연 측 “상대 자료 제출 시기 늦어”

과즙세연 측 법무법인 리우는 “피고 측이 제출한 반박 자료는 기일이 임박해 제출돼 구체적인 검토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구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원 확보 및 영상 삭제…법원, 피고 측 요청 기각

이번 소송은 뻑가가 유튜브에서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는 식의 암시성 발언을 하며 불거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과즙세연은 미국 연방법원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해 뻑가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뻑가는 이에 반발해 정보 공개 중단과 재판 절차 중지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피고 측의 영상 재판 참여 신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재판은 9월 23일 예정

양측은 이번 기일에서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법리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9월 23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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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졸업사진에도 등장한 과즙세연

과즙세연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기발한 콘셉트로 주목받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속 한 학생이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해당 사진은 과즙세연의 특징적인 의상과 포즈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으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실제 인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와중에도 졸업사진 패러디 소재로 쓰였다는 점에서 대중 인지도와 화제성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