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임신 후 대기업 임원 아들 폭로'
서민재(서은우) ‘대기업 임원 아들에게 임신 했는데 버리면 어떡해’, 남친 측 ‘오히려 감금 폭행 당했다’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 임신 소식 전해
인플루언서이자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 출연자로 알려진 서민재(현 서은우)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일 개인 SNS에 태아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자친구 A씨의 사진도 포함돼 있었으며, A씨가 입고 있는 대학교 과 점퍼를 통해 일부 신상정보가 드러났다.
문자 공개로 이어진 갈등 상황
서민재는 임신 사실을 밝힌 다음 날인 3일, A씨와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갈등을 암시했다. 그는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며 A씨에게 호소했고, A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답장을 빨리 못했다. 내일 연락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서민재는 A씨의 자택을 직접 찾아갔다며 그의 학교와 직장,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A씨 측 “책임 회피한 적 없다…오히려 피해자” 반박
A씨 측 법무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서은우 씨가 A씨의 얼굴과 인적 사항, 직장 및 주소지를 SNS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임신 소식 이후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장래를 논의했고, 가족에게도 사실을 알렸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 측은 서민재가 A씨에게 감금과 폭행을 가했다고 반격했다. 법무법인은 “4월 30일 A씨 자택 앞에서 클락션을 울렸고, A씨를 자신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 채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신상 공개와 명예훼손 논란
서민재는 A씨의 신상 외에도 A씨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라는 사실까지 공개해 파장을 키웠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연락을 받기 위한 의도적인 노출”이라는 추측과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으며, 일부는 A씨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과거 마약 사건으로 주목받았던 서민재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 출연 당시 대기업 첫 여성 정비사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022년 남태현과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하며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름을 서은우로 개명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회복지원가 양성과정과 서강대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해 인플루언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