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10년만에 전도연과 재회
김고은, 10년만에 전도연과 재회. 자백의 대가 “모든 순간이 기적 같았다”
'자백의 대가' 또 글로벌 히트, 김고은의 존재감
김고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로 다시 한 번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전도연과의 팽팽한 연기 호흡 속에서 감정을 닫아버린 인물 ‘모은’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작품은 공개 일주일 만에 2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비영어)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파격 변신과 몰입의 연기, “감정만은 숨기지 않으려 했다”
김고은은 모은을 위해 과감한 숏컷을 선택했습니다. 감정이 고장 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외형의 모든 방해 요소를 걷어내려 했다는 그의 선택은 작품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감정이 드러나는 앵글이 가장 예쁘다”는 그의 말처럼, 예쁨의 기준을 캐릭터로 옮겨온 집중이 돋보였습니다.
전도연과의 재회, “배우라는 꿈을 갖게 해준 존재”
10년 만에 전도연과 다시 만난 김고은은 이를 “기적 같은 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징벌방, 호송차 장면 등 실제로 마주하는 장면은 적었지만, 한마디 칭찬이 큰 힘이 되었다고 회상합니다. 배우의 길을 꿈꾸게 만든 선배와 다시 호흡을 맞춘 그의 감회는 깊었습니다.
‘파묘’ 이후 이어진 행운, “이런 일이 또 올까 싶다”
영화 ‘파묘’를 시작으로 ‘대도시의 사랑법’, ‘은중과 상연’, 그리고 ‘자백의 대가’까지. 김고은은 지난 2년을 “기적 같은 시간”이라 말했습니다. 연이은 호평과 사랑에 감사함을 전하며, 흥행의 굴곡을 겪어온 만큼 더 단단해졌다는 고백도 덧붙였습니다.
김고은의 시간은 지금도 조용히 쌓이며, 다음 무대를 더 깊어진 호흡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