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 료코, 불륜에서 간호사 폭행
히로스에 료코, 불륜에서 간호사 폭행까지.. 몰락한 일본 국민 여동생
히로스에 료코
간호사 폭행 혐의로 체포
일본의 유명 배우 히로스에 료코(45)가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시즈오카현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할퀸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 간호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행은 8일 오전 12시 20분쯤 발생했고, 히로스에는 전날 대형 트레일러와의 교통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히로스에 소속사는 “피해자와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그는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불륜 스캔들
히로스에 료코는 연기 활동 외에도 여러 차례 불륜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23년에는 9세 연하의 유명 셰프 토바 슈사카와의 불륜이 보도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 숙박하는 등 친밀한 관계임을 시사하는 정황을 포착해 보도했고, 결국 히로스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륜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건 직후 히로스에는 남편 캔들 준과 이혼했으며, 자녀 양육권은 히로스에가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혼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바 슈사카 역시 책임을 지고 자신이 운영하던 레스토랑 대표 자리에서 사임했습니다.
료코와 불륜상대인 셰프 토바 / 뉴스엔
잇따른 구설수…이미지도 추락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2014년에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의 불륜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히로스에의 소속사는 반복적으로 “사생활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으나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라”는 경고를 전달해야 했습니다.
남편이었던 캔들 준은 과거 기자회견에서 “아내의 불륜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 구조 신호라고 생각했다”며 그녀를 어느 정도 옹호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때 ‘국민 여동생’에서 추락한 스타
히로스에 료코는 1994년 CF 모델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영화 철도원, 비밀 등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릴 만큼 사랑받았지만, 잇따른 불륜과 폭행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때 청순하고 바른 이미지를 지녔던 히로스에는 현재 여러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