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별세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민 별세’
원로 배우 김지미 별세 소식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대상포진으로 인한 건강 악화 끝에 미국에서 가족 곁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김지미는 1960~70년대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대표적 얼굴이었습니다. 시대가 사랑한 미모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찬사를 받으며 압도적 존재감을 가진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제작자로서도 영화계에 발자취를 남기며 700여 편의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한 시대를 비춘 스타의 길
김지미는 뛰어난 외모뿐 아니라, 화면을 가득 채우는 감정과 기품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크린 속 그의 눈빛과 미소는 한국 영화가 갖는 힘을 상징하는 장면처럼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배우로서의 자리를 지켜낸 그는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루는 존재였습니다.
동료와 후배들의 애도 물결
가수 조정민은 SNS를 통해 “한 시대의 빛이던 배우 김지미 선생님의 기별을 접하며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추모했습니다.
그는 “스크린에 우아함과 생명력을 새겨 넣었던 분”이라며, 관객에게는 위로와 감동을, 동료 예술인에게는 영감과 귀감을 남긴 존재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의 예술은 희미해지지 않는 별처럼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편안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영원히 남을 별
김지미가 떠났다는 소식은 한국 영화사 한 페이지가 조용히 넘어간 순간처럼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스크린 위에서 별처럼 빛나던 그의 시간은 이제 역사로 남았지만, 남긴 작품과 존재의 울림은 오래도록 관객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있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