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故 이건희 자택 228억에 매입한 84년생 여성
삼성 故 이건희 자택 228억에 매입한 84년생 여성 강나연은 누구? 태화홀딩스 회장?
출처 : 뉴스1
11세 자녀와 공동명의로 매입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이 생전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과 그의 자녀 명의로 매입됐습니다. 법원등기부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2014년생 자녀와 공동명의로 계약했으며, 이달 12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지분은 강 회장이 85%, 자녀가 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없어 매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매가 약 227억 원… 2010년 대비 175% 상승
이번에 거래된 단독주택은 대지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거래가는 약 227억 원으로, 2010년 故 이건희 회장이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 원에 매입했던 것보다 145억 원가량 오른 금액입니다. 이는 3.3㎡당 약 7000만 원 수준으로, 당시 평당 25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75% 상승한 수치입니다.
삼성가가 보유했던 주택, 올해 매각 추진
이 주택은 삼성가(家) 일원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공동명의로 보유해 왔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이 2020년 별세하면서 상속된 뒤, 올해 초부터 매각이 추진돼 이번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태화홀딩스의 성장과 사회공헌
태화홀딩스는 2013년 설립된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 기업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투자와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매출은 2022년 2733억 원, 2023년 3376억 원, 2024년 4055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청소년 장학사업, 의료 및 노인 복지 지원, 수해 복구 자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