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새 기획사 설립
“다시 뉴진스 품을까?”…민희진, 새 기획사 ‘오케이(ooak)’ 설립
출처 : 연합뉴스
어도어 떠난 지 1년, 새 출발 나선 민희진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탄생시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새로운 연예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어도어를 떠난 지 약 1년 만입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지난 16일 법원 등기를 완료하며 새 엔터테인먼트 법인 ‘오케이(ooak)’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회사명 ‘ooak’는 **‘One of A Kind(단 하나뿐인 존재)’**를 의미하며, 민 전 대표가 직접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인 사업 목적에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음악·음반 제작 및 유통 △공연·이벤트 기획 △브랜드 매니지먼트 △저작물 출판 등이 포함됐으며, 본사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현재 강남 신사동에 신사옥을 건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로 새 출발 암시…‘ooak records’ 공개
민 전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oak’, ‘ooak records’, ‘only one always known’ 등의 문구가 적힌 메모를 게시하며 새 출발을 암시했습니다. 이는 신설 법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가 어도어 퇴사 이후 공개적으로 행보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 전 대표는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이직해 브랜드총괄(CBO)로 활동하며, 뉴진스 프로젝트를 총괄했습니다. 이후 하이브 감사와 내부 갈등으로 지난해 8월 대표직에서 해임되고, 같은 해 11월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났습니다.
하이브와 260억 원대 법정 공방…뉴진스 향방은?
현재 민 전 대표는 약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두고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가 제작한 뉴진스 멤버 5명과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법원은 오는 30일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뉴진스가 민 전 대표의 새 회사 ‘오케이(ooak)’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 전 대표가 다시 한 번 K-팝의 판을 흔들 ‘두 번째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그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